실리콘밸리 테크 회사 지도

가끔씩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공통적으로 물어보시는 질문들이 몇 있다. 그 중 가장 빈도수가 많은 것을 추리면:

  • 회사 방문이 가능한가요?
  • 여기에서 유명한/뜨는 스타트업 가볼만한 곳 있나요? (어디에 있어요?)

첫 질문에 대해선… 시간의 여유가 있고 방문 의도가 순수한 경우 가급적이면 해드리려고 노력을 한다. (요새 너무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 ㅠㅠ).

두번째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머리속에서 생각나는대로 ‘케바케 (case-by-case)’로 답변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지난 주말에 지도에 내가 아는 테크 회사, 스타트업, 그리고 유명 VC들을 지도에 찍어 보았다.

보통 미국 MBA 학생들이 ‘Tech-Trek’이라고 해서 실리콘밸리 탐방을 하곤 하는데, 한국에서 실리콘밸리를 ‘트레킹’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지도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른쪽 상단의 ‘크게 보기’ 옵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부록: 테크 트레킹 팁 몇 가지

  • 기본적으로 회사 방문은 직원의 동행이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괜히 몰래 들어갔다가 보안 요원한테 걸리면 망신 ㅠㅠ.
  • 구글플렉스 주변은 일반인이 다녀도 되지만 건물 안은 직원의 동행이 필요함. 구글 옷 등 기념품 가게는 직원 할인이 20% 됨. (직원 동행 없이 갈 수 있음).
  • 애플은 회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가도 ‘쿼드’내 식당만 갈 수 있을 정도) 쿠퍼티노까지 멀리 발품을 파는게 약간 무의미하다. 단, 애플 사옥내 있는 애플스토어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입었던 목폴라 셔츠 등을 살 수 있다. (다른 애플스토어에서는 팔지 않음). 애플 캠퍼스2 (우주선)은 많은 부분이 대중에게 개방될 예정이라 그땐 가볼만 할 듯.
  • 링크드인 샌프란시스코 사옥은 정말 강추! 베르사체 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운영하는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7층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샌프란시스코 전경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
  • 페이스북 방문시 ‘코끼리 열차(tram)’를 타면 가장 최근에 개관한 West Campus를 가볼 수 있다. 옥상이 아름다운 정원 및 산책로로 꾸며져 있음.
  • 인텔 본사에 ‘반도체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 동행도 필요 없음. Silicon Ingot을 실제로 보고 싶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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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지도에 추가하고 싶은 회사 있으면 연락 주세요. 한국인 대표님들의 회사들도 찍고 싶었는데 일하시는데 방해될까봐 일부로 누락시켰습니다. 😀

이미지: http://goo.gl/wBM0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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