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합의를 위한 ‘5일의 법칙’

실리콘밸리 회사들은 대부분 직군별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서 일을 한다 (보통 cross-functional team이라고 부름). 각 분야의 전문성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의사결정에 있어서 팀 내부적으로, 그리고 팀 사이간 이견을 조율하는데 쉽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복잡하고 중대한 사항일수록 의견이 분분할 확률이 높은데, ‘상명하복’의 문화와는 동떨어진 이곳에서는 서로를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별 짓(?)을 다 하는… 정말… Read more 신속한 합의를 위한 ‘5일의 법칙’

스타트업 정신과 와닿는 졸업 축사

미국은 이제 졸업 시즌 막바지다. 미국 대학 졸업식의 꽃은 아마 유명인사의 졸업 축사에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 연설도 2005년 스탠퍼드 졸업식 축사였다. 올해는 페이스북 COO인 쉐릴 샌드버그의 버클리 대학 졸업 축사가 큰 화제가 되었었다. 여러 졸업 축사 동영상을 찾아보다가 우연찮게 한국에서도 최근 유명세를 탄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Read more 스타트업 정신과 와닿는 졸업 축사

링크드인 + 마이크로소프트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일어나니 갑작스런 소식으로 월요일을 맞이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가 다니고 있는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약 30조 8천억 원) 인수한다는 것이다. 샤워를 마치고 전화기를 보니 내가 사용하는 모든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의 축하, 우려, 질문으로 가득차 있었다. ‘세기의 딜’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정말 엄청난 뉴스인가 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산업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 금액이다). 간단히… Read more 링크드인 +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회의 법칙

회사 업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 중 하나는 단연 회의이다. ‘실리콘밸리 임원들이 회의하는 법‘ 포스팅에서 링크드인에서 회의하는 모습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 에릭 슈미트의 책 ‘How Google Works’를 읽으면서 구글이 회의를 어떻게 접근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에릭 슈미트는 일반적인 회의가 시간 낭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회의’는 의견과 자료를 공유하며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Read more 구글의 회의 법칙

메시징: 미래의 플랫폼

미국 최고의 VC 중 하나인 a16z에 파트너로 있는 Benedict Evans는 메시징 앱을 인터넷의 차세대 런타임 후보로 꼽았다 (1세대 = 웹, 2세대 = 앱). 메시징 앱들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앱들이 가진 기능들을 (예약, 주문, 질의 등) 메시징 UI 내에서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일 것이다. 이미 왓츠앱 메신저는 10억명, 페이스북 메신저는 9억명의… Read more 메시징: 미래의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