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의 도굴꾼

예전 링크드인에 다닐 때 있었던 일이다. 신제품 관련 업무를 많이 하다보니 업무의 많은 부분이 새로운 제품 컨셉에 대한 사용자 반응 조사, 그리고 시장 분석에 따른 새로운 기능들을 제품에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일이었다. 애자일한 자세로 사용자의 반응을 열심히 제품에 반영하기를 반복하며 신제품을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전체적인 제품을 검토해보니 초반에 기획했던 특정한 사용자 집단을 위한 단순하고… Read more 클리브랜드의 도굴꾼

사용자 페르소나의 중요성

우리는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의견이 분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 중 하나가 ‘let’s test it’이다. 어느 게임 회사는 게임 아이템인 배추를 파란색으로 할지 보라색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A/B 실험으로 쇼부(?)를 가렸다고 한다. 이렇게 데이터가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상황이지만, 마케팅 및 사용자 경험 이론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자 페르소나*는 여전히 제품 개발… Read more 사용자 페르소나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