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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Play: 신의 직장에서 꿈의 직장으로…

경고: 이 포스팅은 개인 주저리입니다.

며칠 전 내 커리어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준 링크드인에서 ‘next play’를 하였다 (= 회사 나왔다). 2016년 새해 목표로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겠다고 한 다짐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링크드인 유료 사업부 마케팅 임원으로써 많은 신사업을 일궈 나가고, 한 때 제프랑 한 단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CMO 직속) 매주 사장단들과 링크드인의 민감하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의논을 하고 결정을 하던 이 포지션은 내 기준으론 ‘신의 직장’ 이었다. (하계, 동계 회사 셧다운, 무제한 휴가, 베르사체 호텔 출신 주방장 음식, 출산 아버지 유급 휴가 6주 등은 거들 뿐).

링크드인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고민도 정말 많이 했다.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내 스타트업 이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 결정을 내린 후 현재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관심 분야 (인공지능, 모바일 제품 개발 등)에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하며, 몇 년 후 나의 궁극적인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진로를 찾기 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사색도 많이 하였다.

스타트업 코파운더, 중견 기업 임원, VC 파트너 (투자자)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중 우연찮게 구글에서 제품 담당자 인터뷰를 볼 생각이 있냐고 연락이 왔고, 과분하게 구글 PM이라는 옵션도 생기게 되었다. 위의 길(스타트업, 기업 임원, 구글 PM, VC 파트너)을 다 걸어본 멘토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오랜 심사숙고 끝에 궁극적으로 구글 제품 담당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링크드인에서 큰소리 치면서(?) 편하게 있다가 길 하나 건너 구글에 오니 6만 명이 넘는 거대한 조직, 그리고 사장님과 아~주 거리가 먼 직책에 적응하는게 아직은 어색하다. 하지만 입이 떡 벌어지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들을 이용하여 십수억 단위의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품을 만든다는 사실에 ‘꿈의 직장의 mini-CEO’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언젠가 변할지 모르지만 (which is totally ok) 아직까지 나의 장기적인 꿈은 교육 스타트업을 시작하여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구글에서의 경험이 나의 이런 꿈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미래의 블로그 제목을 다음과 같이 쓸 수 있길 바란다: “Next play: 꿈의 직장에서 인생의 업으로…”

그럼, 그때까지 겁~~~나게 열심히!

X나 열심히! (정세주 눔 대표님 사진첩에서 무단 도용...죄송...)
X나 열심히! (정세주 눔 대표님 사진첩에서 무단 도용…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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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Silicon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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