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과 IP 사이에서…

며칠 전 Dollar Shave Club이라는 면도기 전자상거래 회사가 유니레버에 10억달러에 매각되었다. 테크 기반의 회사가 아닌 생필품 전자상거래 유통 회사인 것이 눈에 띈다. 이 회사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지만, 정말 엄청난 ‘허슬’ (hustle: 파이팅)로 일구어낸 쾌거라고 생각된다. 그 어느 면을 봐도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사업으로, 그리고 투자처로 매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품의 차별성: 면도기에 얼마나 큰 차별을… Read more 허슬과 IP 사이에서…

실리콘밸리에서 10년… 그리고 10가지 팁

2006년 6월 19일, 나는 Spansion이라는 반도체 회사의 인턴으로 실리콘밸리의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 회사를 필두로 SAP Labs에서 한 번 더 인턴 과정을 거친 후 엑센츄어, 그리고 현재 링크드인까지 실리콘밸리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실무에 대한 많이 배웠지만, 이런 전문지식의 습득보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문화와 관습’이 더 기억이 남는다. 문화와… Read more 실리콘밸리에서 10년… 그리고 10가지 팁

그로스 해킹, 어디까지 해봤니? #6: Freemium

온라인 게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consumer Internet products”)는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을 추구한다. 하지만 왠만한 웹 트래픽을 가지고 의미있는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성공적인 인터넷 업체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유료화 전략을 통해 사용자들로부터 직접 수익을 발생하는데, 이 때 자주 쓰는 전략이 바로 ‘Freemium’이다. Freemium? Freemium은 Free + Premium의 합성어로, 사용자들이 기본적인 기능을… Read more 그로스 해킹, 어디까지 해봤니? #6: Freemium

실리콘밸리의 인재 유치 전쟁

실리콘밸리가 혁신의 산실인 이유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력들을 끌어드리기 때문이다. 멋진 기술 혁명을 갈망하는 인재들이 모여 더 놀라운 혁신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또 새로운 세대의 인재들을 유입 시키고… 정말 선순환의 끝장이다. 실리콘밸리 안에서도 기업들 간 서로 더 유능한 인재들을 유치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때로는 도를 넘는 스카웃 경쟁으로 CEO 끼리 싸우는 상황도 벌어진다. (가장… Read more 실리콘밸리의 인재 유치 전쟁

스타트업의 가격 전략

경영학부를 나왔거나 MBA 과정 중 마케팅 수업을 들었다면 product, promotion, placement, 그리고 pricing으로 이루어져있는 ‘4P’s of marketing’이라는 개념이 생각날 것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수행을 위해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요소들이다. 물론, 이 네 요소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야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기에 모든 요소들이 고루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가격(pricing)의 역할은 감히 가장… Read more 스타트업의 가격 전략